“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관광객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운영해야 한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6일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4기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원화성문화제를 불필요한 의식행사가 주가 되는 행사가 아닌,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추진위원회는 시민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축제가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올해는 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축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완성도 높은 축제 콘텐츠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4기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정찬해 위원장과 위촉직 위원 96명,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총감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출범한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분과별로 회의를 열어 수원화성문화제 진행에 필요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10월 4~6일,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의 상위 3개 축제로 선정돼 문체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문체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2026 글로벌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축제 공모사업은 잠재력 있는 축제를 선정해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연예술형·전통문화형·관광자원형 등 3개 유형에 각 1개 축제를 선정했는데, 수원화성문화제는 ‘전통문화형’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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