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영남대학교에서 ‘2024 NEAR 회원단체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영남대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이하 NEAR) 간 상호 업무 협약에 따라 동북아시아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마을운동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연수에는 NEAR 회원단체 공무원 15명(중국 3명, 몽골 9명, 러시아 3명)이 참가했다. NEAR는 1996년 9월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기구로 현재 몽골, 중국 등 6개국에서 81개 광역 지자체가 정식회원으로 가입하여 경제·관광·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펼치고 있는 단체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NEAR 회원단체 공무원으로 각국 광역 지자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위 공무원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의 국가발전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여 참가 공무원의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새마을 국제개발 공유 사례 중심)’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 기본정신 △지역화폐와 공공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 △한국의 신도시 설계 사례 △청도 새마을발상지 기념관 등 현장 학습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전통시장 방문, 경복궁·북촌 투어, 프로야구 관람 등 문화 관광 체험 일정도 소화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를 방문한 공무원들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에 오히려 감동받는 시간이었다”면서 “한국의 발전상과 새마을운동을 체계화해 학문화한 영남대학교에서 직접 듣고 경험하며 배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각국 공무원들의 새마을학에 대한 연수 성과가 자국으로 돌아가 현지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동북아지역과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활발히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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