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우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선 18일과 25일 본회의 개최를 희망했지만 저희들은 아직 상정할 안건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대화를 위해 매주 월요일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단이 함께 오찬 회동을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송 3+1법'이 본회의에 계류 중이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요청했다"며 "국민의힘에서는 동의할 안건이 아직 없기 때문에 회의 개최에 대해서 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상임위를 통과한 민생법안이 있다면 포함해서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라며 "18일 본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의장이 숙고할 것으로 생각된다. 내일 모레기 때문에 조만간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