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조정석 "여장한 모습에 보조 출연자들도 속아…'헤드윅' 덕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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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7-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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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정석이 완벽한 여장으로 보조 출연자들을 속인 일화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한결 감독과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여동생 '한정미'(한선화 분)의 이름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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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 사진연합뉴스
배우 조정석 [사진=연합뉴스]
배우 조정석이 완벽한 여장으로 보조 출연자들을 속인 일화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한결 감독과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여동생 '한정미'(한선화 분)의 이름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조정석은 "극 중 '한정미'로 변신한 뒤 처음으로 거리에 나가는 장면을 찍을 때였다. 현장에 많은 분이 계셨는데 놀랍게도 저를 못 알아보시더라. 보조 출연자분들께서도 제가 조정석인지 몰라보셨고 그분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대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미'로 변신했을 때는 제가 가진 목소리 중 하이톤에 가까운 음역을 사용하여 대사를 했다. 최대한 자연스레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런 부분들을 신경 쓰며 연기했고 의상을 입으니 (행동들이) 자연스레 '한정미'가 되더라. 제가 뮤지컬 '헤드윅'을 한 경험이 있어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거울을 보며 표정이나 제스처 등을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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