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소매판매 지표 전월比 보합세…시장기대 상회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지표가 한 달 전과 유사한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7043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보합(0.0%)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4% 감소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등 시장의 전망을 웃돈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올랐다. 앞서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월간 소매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다. 미국 내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통한다.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매판매 압박에도 시장 기대만큼 빠르게 소비가 냉각되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