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긴박한 상황속 당황하지 않고 시민 생명 구한 분들 감사하다"

수영장서 의식 잃은 10대 구조한 의사 감사패 수여

수영강사와 안전요원 추후 표창장 수여

[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7일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한 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오후 신 시장은 최근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박모 군을 인공 호흡으로 구조한 김재광(55·의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국군수도병원 응급의학과 소속 의시로, 지난달 20일 오후 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났던 8시 40분경  같은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당시 박 군은 수영 강사에 의해 발견·구조됐으며, 안전요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 때 김씨는 긴급한 상황임을 인지한뒤, 곧바로 박 군에게 인공 호흡 등 긴급조치를 취해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에도 의사 자격으로 동승해 구급대원이 자동심장충격기(AED)로 응급처치하며, 박 군을 병원으로 이송할 때까지 옆에서 도움을 줬다고 신 시장은 설명했다.

신 시장은 박군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소속 이원교 수영 강사와 윤선환 안전요원에게는 추후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련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 대상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해 더욱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