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인종차별한 이탈리아 구단 "'차니'라고 말했을 뿐…폄하한 적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나선혜 기자
입력 2024-07-17 14:04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황희찬에 인종차별 발언을 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구단 '코모1907'이 "황희찬을 폄하한 적 없다"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울버햄프턴은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며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코모는 17일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문과 함께 선수가 황희찬을 '재키 찬'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축구선수 황희찬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랩 시리즈LAB SERIES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축구선수 황희찬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랩 시리즈(LAB SERIES)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1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황희찬에 인종차별 발언을 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구단 '코모1907'이 "황희찬을 폄하한 적 없다"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17일(한국시간) 코모는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네트워크(SNS)에 "우리는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으며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며 "우리는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황희찬을) '차니'라고 언급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황희찬 선수의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구단 코모1907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문 사진코모1907 홈페이지
황희찬 선수의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구단 코모1907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문 [사진=코모1907 홈페이지]

앞서 지난 16일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와 코모는 스페인 전지훈련지에서 프리시즌 연습 경기를 치렀다. 이 과정에서 코모의 한 선수가 돌연 황희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이 말을 들은 울버햄프턴의 다니엘 포덴세가 격분해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포덴세는 곧장 퇴장당했다.

경기가 끝난 후 울버햄프턴은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며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코모는 17일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문과 함께 선수가 황희찬을 '재키 찬'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재키 찬은 홍콩 출신 영화배우 성룡을 지칭하는 말이나 종종 해외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말로 사용되곤 한다. '아시아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의 의미가 담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