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푹성에서 가스 폭발 사고…한국인 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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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4-07-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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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빈푹성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TC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빈푹성 빈옌(Vinh Yen)시 한 가게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났고, 현장에 있던 7명이 심한 화상과 부상을 입었다.

    이에 당일 오전 8시 45분께(현지시간) 빈푹성 종합병원 응급실로 7명의 부상자들이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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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푹성 빈옌시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 현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빈푹성 빈옌시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 현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빈푹성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국인 2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TC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빈푹성 빈옌(Vinh Yen)시 한 가게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났고, 현장에 있던 7명이 심한 화상과 부상을 입었다.

이에 당일 오전 8시 45분께(현지시간) 빈푹성 종합병원 응급실로 7명의 부상자들이 이송됐다. 환자들은 이송 직후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이 중 예후가 좋지 않은 심각한 화상환자 6명은 치료를 위해 하노이 레흐우짝(Le Huu Trac) 국가화상병원으로 전원됐다. 1971년생 환자 1명은 상태가 다른 환자들에 나아 빈푹성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중화상 환자 6명 중에는 93년생과 90년생 한국인 2명이 있었으며, 현재 빈푹성 빈쑤엔(Binh Xuyen)현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흐우짝 국가화상병원 관계자는 전원된 6명 환자 중 5명이 상태가 심각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 중 가장 심각한 베트남 환자는 신체 97%에 화상을 입었고, 다른 2명의 베트남 환자는 각각 신체의 73%, 80%에 화상을 입는 등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다.

93년생 한국인 환자는 주로 표재성 화상과 오른쪽 손 조직 손상 등 신체 28%에 화상을 입었으며, 90년생 한국인 환자는 화상 정도가 경미해 성인화상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빈옌시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0년생 한국인 환자가 샤브샤브 식당을 열기 위해 임대한 빈옌시 더시티라이트(The City Light) 빌딩 1층 가게에서 근로자들이 공사를 위해 들어갔다.

이때 옆 가게 직원인 응우옌 흐우 셉(Nguyen Huu Xep) 씨가 가스 냄새를 맡고 근로자들에게 이를 알렸지만, 그들은 공사를 멈추지 않았다.

이후 오전 8시 25분쯤, 근로자들이 가게 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문 밖에 있는 CCTV에 따르면 불이 번쩍이고 연기가 나며 가구가 부서져 여기저기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매우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국은 현재 폭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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