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보건소는 최근 관내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발생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 4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컨설팅’을 진행하며 위생수칙 준수 등 수족구병 예방 홍보에 나섰다고 17일 전했다.
수족구병은 특히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며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피로감을 시작으로 손, 발, 입안의 물집과 궤양 등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매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6월부터 증가하여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질환이다.
감염경로는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한 전파다. 전염력이 강한 수족구병의 특성상,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등 손이 닿는 집기를 소독하고, 식사 전·후와 화장실 사용 후 손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증상이 있는 영유아의 경우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인 만큼 예방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감염병 컨설팅을 통해 관련 기관에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영유아에게 호발하는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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