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에코워싱’ 자활근로사업단이 2024년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다회용기 세척·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ESG 사업모델로서 지역 내 다회용기 세척·렌털사업에 앞장서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대구시에서는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서 론칭한 다회용기 세척사업 공동브랜드 ‘에코워싱’을 도입해 추진 중이다.
현재 대구북구지역자활센터, 대구달성지역자활센터, 대구수성지역자활센터 3개 기관에서 자활근로자 46명이 참여 중이며, 대구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도 올해 9월 세척장 구축 후 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친환경 선순환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에코워싱’은 표준화된 6단계 전문 세척공정 및 ATP오염도 측정, NSF위생점검, 정기소독방역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 및 구·군의 다양한 행사에 다회용기 세척 서비스 제공을 비롯, 공공·민간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7개 기관과 연계한 다회용컵 재사용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대표 축제인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다회용기 세척·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친환경 축제 개최에 일조했고, 2023년에는 ‘대구광역시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 시범사업’에 대구달성지역자활센터가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및 다회용기 이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에코워싱은 2024년 6월 기준으로 15만 개의 다회용기 재사용을 통해 8.4t의 탄소배출 저감을 달성했다.
사업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함과 동시에 자활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며, 이를 위해 대구광역자활센터에서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표준화 및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자활사업은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사업 운영을 위해 5대 표준화 사업인 간병, 집수리, 청소, 폐자원·음식물재활용으로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지역특성 반영, ESG 경영을 도입한 보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 및 지역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2024년 6월 현재 대구시에는 10개 지역자활센터에서 167개 자활근로사업단 2100여 명의 자활근로자가 자활사업에 참여 중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자활사업을 통한 다회용기 재사용 인식 개선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일자리 창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