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비금융자산의 약 77%를 차지하는 부동산 가격이 2년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순자산인 국부(國富)가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주택 시가총액(6839조원)은 118조원(-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2022년 사상 처음으로 줄었던 1인당 가계순자산(금융자산+비금융자산)은 1년 만에 1.6% 반등했다. 여전히 주택자산은 줄었지만 주가가 오르며 금융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2022년 사상 처음으로 줄었던 1인당 가계순자산(금융자산+비금융자산)은 1년 만에 1.6% 반등했다. 여전히 주택자산은 줄었지만 주가가 오르며 금융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사상 처음 줄었던 가계 순자산 1년 만에 1.6% 반등
2022년엔 통계 편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인당 순자산액 추정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1경2632조원)을 추계 인구(약 5171만명)로 나눈 값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전년보다 1.7%(210조원) 늘었다. 1년 사이 주택자산이 147조원(-2.3%) 줄어들면서 비금융자산이 38조원 감소했지만 금융자산이 주가 반등 영향으로 233조원(4.7%) 늘어난 영향이다.
국민순자산 2.1% 증가 그쳐…주택 시가총액 118조원 감소
가계 및 비영리단체뿐 아니라 금융·비금융법인, 일반정부의 순자산을 모두 더한 '국민순자산'은 지난해 말 2경3039조원이었다. 1년 전(2022년 말)보다 472조원(2.1%) 늘었다. 국민순자산 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2401조원)의 9.6배로 배수가 전년(9.7배)보다 낮아졌다.
비금융자산(486조원→442조원)은 토지자산의 감소세가 지속(-129조원→-38조원)된 가운데 순금융자산은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202조원→30조원)했다.
국민순자산 증가폭 둔화는 거래 요인보다는 주로 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거래외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 순취득(거래 요인)은 전년 수준을 유지(285조원→275조원)한 가운데 명목보유손익이 낮은 수준을 지속(45조원→73조원)하고 금융자산의 거래외 증감은 이익에서 손실로 전환(178조원→-17조원)했다.
명목보유손익은 주거용건물 부속토지를 중심으로 토지가격 하락세가 지속(-2.1%→-1.3%)되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자산의 거래외 증감은 국내‧외 주가 상승 및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영향이 거주자의 평가이익(대외금융자산)보다 비거주자의 평가이익(대외금융부채)에서 더 크게 나타나며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동산 자산(1경6841조원)은 1년 전보다 207조원(1.2%) 증가했다.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77.2%에서 지난해 76.6%로 줄었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전체 주택 시가총액은 6839조원을 기록했다. 2022년 286조원(-4.0%)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118조원(-1.7%)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도 1년 새 3.0에서 2.8로 낮아졌다.
건물을 뺀 토지만 보면 토지자산은 2022년(-1.0%)에 이어 지난해도 38조원(-0.3%) 감소하면서 작년 말 토지 자산의 GDP 대비 배율(5.0배)도 전년(5.2배)보다 하락했다.
비금융자산(486조원→442조원)은 토지자산의 감소세가 지속(-129조원→-38조원)된 가운데 순금융자산은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202조원→30조원)했다.
국민순자산 증가폭 둔화는 거래 요인보다는 주로 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거래외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 순취득(거래 요인)은 전년 수준을 유지(285조원→275조원)한 가운데 명목보유손익이 낮은 수준을 지속(45조원→73조원)하고 금융자산의 거래외 증감은 이익에서 손실로 전환(178조원→-17조원)했다.
명목보유손익은 주거용건물 부속토지를 중심으로 토지가격 하락세가 지속(-2.1%→-1.3%)되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자산의 거래외 증감은 국내‧외 주가 상승 및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영향이 거주자의 평가이익(대외금융자산)보다 비거주자의 평가이익(대외금융부채)에서 더 크게 나타나며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동산 자산(1경6841조원)은 1년 전보다 207조원(1.2%) 증가했다.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77.2%에서 지난해 76.6%로 줄었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전체 주택 시가총액은 6839조원을 기록했다. 2022년 286조원(-4.0%)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118조원(-1.7%)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도 1년 새 3.0에서 2.8로 낮아졌다.
건물을 뺀 토지만 보면 토지자산은 2022년(-1.0%)에 이어 지난해도 38조원(-0.3%) 감소하면서 작년 말 토지 자산의 GDP 대비 배율(5.0배)도 전년(5.2배)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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