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데이터 전문 기업 아모블록과 성남시내버스가 전기버스 데이터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AI 기반의 전기버스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시스템은 전기버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전기버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정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AI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전 고장 예측 기능은 안전성 향상과 더불어 전기버스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현재 환경부의 미세먼지 저감 목표로 대중교통의 전기버스 보급률이 가파르게 상승되고 있지만, 국내 도입된 전기버스들의 정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블록 곽권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AI 기반 정비 예측 시스템은 전기버스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중국산 전기버스 정비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시스템은 향후 도입될 수 있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비한 정확하고 투명한 정비 이력 관리 기능도 포함하여, 버스 운영의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내버스 김윤태 대표는 "우리의 방대한 운행 데이터와 아모블록의 AI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인 소비와 특히, 전기버스 정비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어 대중교통의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블록의 AI 기술력과 성남시내버스㈜의 방대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가 결합됨으로써, 완성도 높은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대중교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전기버스 운영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전기버스의 정비 문제 해결을 통해 국내 전기버스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와 시스템 구축 계획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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