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출시 예정이었던 펫보험 비교 서비스가 우여곡절 끝에 18일 개시됐다. 수수료 문제로 보험사와 핀테크사 간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던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같은 날 닻을 올렸다. 그러나 두 서비스 모두 ‘반쪽짜리’에 그쳐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카카오페이가 이날 선보인 펫보험 비교 서비스는 쉬운 접근성과 사용자 중심의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를 구축한 게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 보험사가 참여했다. 펫보험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DB손해보험·메리츠화재는 불참했다. 다만 메리츠화재는 펫보험 상품 개정 이후 입점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판매 상품을 놓고 보험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가입 기간이 3년 미만인 일반보험 판매를, 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 상품 판매를 원했다.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흘렀고, 상품 개정에 돌입한 메리츠화재가 합류를 보류했다. 비교 서비스는 결국 삼성화재 일반보험과 현대해상·KB손보 장기보험을 탑재한 채 출시하게 됐다.
네이버페이가 이날 개시한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총 14가지 주요 담보를 자유롭게 설정해 비교·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네이버페이와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수수료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대형 손보사들이 빠진 채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6개 손보사가 참여하는 데 그쳤다.
핀테크사들은 추후 제휴사를 추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지만 보험업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지난 1월 출시한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도 흥행에 실패한 데다 이번에 시작된 서비스들도 업계·기업 간 이견 조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비교 서비스가 흥행하려면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하는 것보다 편리하고 저렴해야 한다”며 “펫보험 비교에 참여한 기업은 3곳밖에 없고, 여행자보험 비교에는 주요 보험사가 빠진 탓에 흥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가 이날 선보인 펫보험 비교 서비스는 쉬운 접근성과 사용자 중심의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를 구축한 게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 보험사가 참여했다. 펫보험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DB손해보험·메리츠화재는 불참했다. 다만 메리츠화재는 펫보험 상품 개정 이후 입점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판매 상품을 놓고 보험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가입 기간이 3년 미만인 일반보험 판매를, 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 상품 판매를 원했다.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흘렀고, 상품 개정에 돌입한 메리츠화재가 합류를 보류했다. 비교 서비스는 결국 삼성화재 일반보험과 현대해상·KB손보 장기보험을 탑재한 채 출시하게 됐다.
네이버페이가 이날 개시한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총 14가지 주요 담보를 자유롭게 설정해 비교·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네이버페이와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수수료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대형 손보사들이 빠진 채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6개 손보사가 참여하는 데 그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비교 서비스가 흥행하려면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하는 것보다 편리하고 저렴해야 한다”며 “펫보험 비교에 참여한 기업은 3곳밖에 없고, 여행자보험 비교에는 주요 보험사가 빠진 탓에 흥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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