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18일, 라오스 므앙타파밭 출신 계절근로자 출국 환송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환송행사에는 이귀동 군수 권한대행과 김완술 곡성농협조합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무사히 근로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곡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추진하여, 라오스 므앙타파밭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을 선발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곡성 전 지역의 농업 현장에 투입했다.
총 공급 연인원은 2,788명, 1,022농가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딸기와 블루베리, 멜론 수확, 논·밭 제초, 배·사과 적과 등 농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과 농협은 성공적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추진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작업 현장에 투입하기 전 근로자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으로 지역 농가가 많은 도움을 받았고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내년에는 사업을 좀 더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며, 근로여건과 체류환경을 정비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파종기 및 수확기 등 단기간 발생하는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차체가 외국인근로자를 도입하고, 지자체가 선정한 운영주체(농협)가 근로계약을 체결해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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