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8일 "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오후 박 시장은 목감천 개웅교를 찾아 “집중 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비 체제를 갖추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금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목감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저지대 일부가 침수되는 등 경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박 시장이 방문한 목감천은 하천 폭이 좁아 홍수방어 능력 제고가 시급한 하천이다.
박 시장은 목감천 범람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속적으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청해 왔으며, 지난 4월 착공된 목감천 저류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9년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오전 7시부로 비상 2단계를 발령해 200여 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도록 조치했다. 또 안양천 50개소, 목감천 28개소의 출입을 통제하고 식곡교 등 지하차도도 사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자동음성통보, 재해문자전광판, DMB 재난방송을 통해 집중 호우 현황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한편, 도로와 급경사지, 산사태 붕괴위험지역 등에 대한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022년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같은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고, 발생한 피해는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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