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미국 기술주 투매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4포인트(0.67%) 내린 2824.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7.65포인트(1.32%) 하락한 2805.64에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낙폭을 줄여나갔다. 장 중 한때는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2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반도체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743억원, 기관은 4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23%), KB금융(0.36%), POSCO홀딩스(0.27%) 등이 강보합 마감하는데 그쳤다. SK하이닉스(-3.63%), 현대차(-2.98%), 셀트리온(-2.39%) 등은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약세를 지속하다가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55%), 음식료업(1.02%), 전기가스업(0.71%), 유통업(0.30%)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3.37%), 기계(2.42%), 운수장비(1.73%), 의료정밀(1.67%), 제조업(0.88%)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93포인트(0.84%) 내린 822.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7포인트(1.12%) 낮은 820.14에 개장해 장 초반 2%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83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128억원, 7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3.70%)만 올랐다. 알테오젠(-4.01%), 삼천당제약(-1.90%), 셀트리온제약(-2.39%), 엔켐(-2.71%), 클래시스(-2.15%) 등 대부분이 내렸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금융(1.89%), 비금속(0.37%), 종이목재(0.1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기기(-1.95%), 기타서비스(-1.72%), 운송(-1.71%), 건설(-1.69%), 운송장비부품(-1.58%) 등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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