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홀린 K-뷰티...오프라인 확장으로 성장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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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기자
입력 2024-07-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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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14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한 '메가 코스메랜드' 프레시안 팝업스토어에 일본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가 일본 도쿄에서 이틀간 진행한 팝업스토어에 약 2만명이 몰렸다.

    LG생활건강의 색조 브랜드 글린트와 프레시안은 지난 13~14일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이 주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메가 코스메랜드 2024'에 참여해 신제품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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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 작년 동기 대비 18.1% 증가

  • LG생활건강·애경 등 일본 오프라인 진출 이어져

지난 1314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한 메가 코스메랜드 프레시안 팝업스토어에 일본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지난 13~14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한 '메가 코스메랜드' 프레시안 팝업스토어에 일본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일본 시장에서 K-뷰티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치인 2021년 상반기 46억3000만 달러를 3년 만에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에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출액이 더 컸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연간 최대치는 2021년의 92억2000만 달러다.
 
한국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 것은 한류 열풍으로 K-뷰티에 대한 인기가 함께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12억1000만 달러, 미국 8억7000만 달러, 일본 4억8000만 달러 순이다.

중국이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으나, 국가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1% 줄었다. 반면 미국은 61.1%, 일본은 21.5% 각각 증가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일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가 일본 도쿄에서 이틀간 진행한 팝업스토어에 약 2만명이 몰렸다.
 
LG생활건강의 색조 브랜드 글린트와 프레시안은 지난 13~14일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이 주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메가 코스메랜드 2024’에 참여해 신제품을 홍보했다.
 
이틀간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약 2만명이 방문했다.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HYUK(혁)를 비롯해 일본 아이돌, 틱톡커 등 인플루언서 100여명이 글린트와 프레시안 부스를 찾기도 했다.
 
글린트와 프레시안은 다음 달 일본 도쿄의 고급 백화점인 ‘미츠코시 긴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는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배 성장했다.
 
2021년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루나는 2022년 전년 대비 약 3배, 지난해에는 2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는 2021년 큐텐재펜,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유명 오프라인 12개 채널 650여 점포를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비중도 변화했다. 지난해 상반기 루나의 일본 시장 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매출 비중은 각각 61%, 39%였으나 올해 오프라인 비중을 77%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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