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기관 및 현지 유력 투자·금융기관과 면담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의 UAE 진출 지원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UAE를 방문한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에너지인프라부(MOEI),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 두바이경제관광부(DET) 등과 회담하며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조합은 UAE 현지 유력 금융기관들과 '프론팅서비스' 협약과 관련해 논의했다. 프론팅서비스는 해외건설공사 보증서를 보다 쉽고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조합원사 해외진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이번 UAE 정부기관, 유력 금융‧투자기관 등 방문을 통해 상호협력 강화 면담을 진행하면서 조합원사의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국내 건설경기가 활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조합원사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경영활동의 우선순위로 삼고, 해외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이번 UAE 방문 기간 동안 현대건설 아부다비 지사를 방문해 홍정배 지사장과 함께 중동 지역 사업 현황 및 UAE 발주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현지 건설공사 수주 지원 요청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K-FINCO는 향후 조합원이 직면할 수 있는 수주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