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3중전회(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이날 폐막한 가운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28포인트(0.48%) 상승한 2977.13, 선전성분지수는 44.18포인트(0.50%) 오른 8879.3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9.35포인트(0.55%), 21.26포인트(1.25%) 뛴 3520.93, 1717.71로 마감했다.
지난 15일부터 베이징에서 사흘간 진행된 3중전회가 이날 폐막했다. 3중전회 주요 내용을 담은 공보는 증시 마감 후 공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당국은 3중전회에서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중 상승한 종목은 2135개, 하락한 종목은 2688개였다. 26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노광장비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둥팡자성(東方嘉盛), 카이메이터치(凯美特氣), 징화지광(京華激光)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ASML이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홍콩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22% 오른 1만 7778.41에 장을 마감했다. 전기차주는 약세를 보였다. 샤오펑과 니오가 각각 5%, 3%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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