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18일 2일간 프라하에서 한-체코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운수권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대하는 데 합의했다.
인천~프라하 노선은 1998년부터 운항이 시작됐으며 2004년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2013년 6월부터 우리 측(대한항공)과 체코 측 항공사(체코항공)가 주 6~8회를 운항해 왔으나 코로나19 이후 현재는 체코항공의 단항으로 대한항공만 주 4회 운항 중이다.
이에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정기편을 대폭 증편키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항공회담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팀코리아로서 산업협력 패키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 양국 항공사 간 편명공유(코드셰어) 조항도 협정에 반영해 프라하를 경유한 유럽 내 제3국 이동 시에도 국적사를 통해 일괄발권,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해져 소비자 편익 증진도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운수권 증대를 계기로 양국 항공 부문의 협력뿐만 아니라 원전협력을 매개로 한 제반 경제협력 및 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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