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신주쿠 오쿠보에 위치한 한 이탈리아 식당은 지난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다양성이나 관용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요즘이지만 불쾌한 기분으로 일하고 싶지 않다. 한국인과 중국인은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은 현재 1700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3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식당이 있는 오쿠보 지역은 재일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근처에 코리아타운도 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가게도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가게의 입장을 이해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이런 안내문을 당당하게 내걸고 영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비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엔저 현상에 따라 1217만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이는 2019년 상반기 1122만명보다 약 100만명 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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