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사이버 보안 수준 전반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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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7-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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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정원은 "일부 기관에서는 사용자 접근통제 등 기술적 보안대책 보강과 시스템 현황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부분의 기관들이 유사시에 대비한 백업·복구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주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지 않아 위기 발생시 신속 복구와 대응에 미흡한 점이 일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개선 대책을 마련토록 주문하고 추후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기관 요청 시 보안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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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정보원]

올해 상반기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가정보원은 기획재정부 경영평가 대상 87개 공공기관에 대한 현장실사를 토대로 한 '사이버 보안 실태평가'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환경공단과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29곳이 '우수' 평가를, 58곳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미흡' 등급은 없었다.

국정원은 대다수 기관들이 △자체 특성에 맞는 업무망 사용자 인증체계 도입 △취약한 내부망 접근 경로 제거 등 기술적 대책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전담조직 보강 △주기적 보안감사 등 제도적 개선에도 힘썼다고 짚었다.

특히 전체 1위를 차지한 한국환경공단은 조직관리·기술보안·위기 대응 등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보안 수준이 대폭 향상됐다.

지난해보다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향상된 기관은 우체국물류지원단이었다. 이곳은 시스템 보안관리와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감염 예방대책을 대폭 강화하면서 올해 보안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

다만 국정원은 "일부 기관에서는 사용자 접근통제 등 기술적 보안대책 보강과 시스템 현황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부분의 기관들이 유사시에 대비한 백업·복구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주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지 않아 위기 발생시 신속 복구와 대응에 미흡한 점이 일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개선 대책을 마련토록 주문하고 추후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기관 요청 시 보안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평가 결과 공개를 계기로 각 기관들이 사이버보안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라며, 국정원은 앞으로도 공공기관들과 함께 안전한 사이버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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