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8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 전 실시된 지역별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이틀 연속 득표율 90%를 넘기며 '또대명(또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굳히고 있다.
임오경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오후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이후 강원도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당 대표 후보자별 득표에선 이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렸다. 이 후보는 득표율 90.02%를(5321표)를 기록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8.90%(526표), 김지수 후보가 1.08%(64표)를 각각 얻었다. 이 후보는 전날 열린 제주·인천 경선에서도 누적 기준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별 득표결과에서는 박빙 양상이 벌어졌다. 우선 정봉주 후보가 20.33%(2403표)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병주 후보 18.14%(2144표) △전현희 후보 14.88%(1759표) △김민석 후보 12.48%(1475표) △이언주 후보 12.14%(1435표) △한준호 후보 10.30%(1218표) △강선우 후보 6.40%(757표) △민형배 후보 5.34%(631표)를 각각 기록했다.
강원도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총 2만7049명이다. 이중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5911명이며,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21.85%였다.
온라인 투표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이 기간에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8월17일 오후 4시~8월18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8월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14%(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종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