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숲캉스 열풍을 타고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레스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론산(906m) 자락의 원시림 속에 자리한 덕에 여름철 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에 비해 1~2도 낮다. 많은 여행자가 여름 휴가지로 이곳을 선택하는 이유다.
포레스트 리솜&레스트리는 부지의 70%가량이 숲으로 조성됐다. 그 덕에 빌라형 숙소나 부대시설을 오가는 구불구불한 산책길마저 치유의 시간이다. 환경 보존 차원에서 나무가 없는 터에 리조트를 짓게 되면서 지금의 산책로 모습을 완성할 수 있었다.
여행자들이 포레스트 리솜&레스트리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저 숲을 바라보기도 하고 숲길 산책을 하면서 제대로 된 숲캉스를 즐기기도 하고, 시원한 물놀이를 만끽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일석이조' 여름휴가다.
전동 카트를 타고 리조트 단지를 한 바퀴 둘러보며 사계절 숲속 풍경과 리조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빙글뱅글 카트 투어와, 휴대전화에서 잠시 멀어질 수 있는 디디숲(디지털 디톡스 숲체험)도 흥미롭다.
그 외에 좋은 풍광을 배경으로 한 요가와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과 전문가와 함께 하는 차명상수업 '다선일여' 도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했다면 실내 숲에서 자연식생을 체험하는 고마워 토토가 답이다. 작물을 수확해 직접 요리까지 해보는 80분간의 체험 시간이다. 이 시간, 부모들은 오롯이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숲 산책 전후 해브나인 스파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야외 스파에 몸을 담고 앉아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이 머금고, 바람에 부딪히는 잎의 소리와 새소리, 산안개구름까지 눈과 귀에 담는 시간은 도심에서 누릴 수 없는, 귀한 선물이다.
햇살이 뜨거운 7~8월에는 나이트스파를 운영한다. 주간 스파 종료 후인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나는 물놀이 후에는 프리미엄 찜질방 '온미당'에서 피로를 녹이는 것도 방법. 황토불가마, 소금방, 편백방과 함께 컬러 테라피존, 노천 풋스파존, 릴랙스존 등 휴게시설을 두루 갖췄다. 해브나인 스파와 각종 웰니스 프로그램은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그외에 뷔페 레스토랑과 한식과 양식, 일식, 분식, 바비큐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여행자들은 먹거리 걱정 없이 여유로운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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