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해리스 "트럼프 이기겠다"…美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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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7-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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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59)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 올라, 대선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물리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해리스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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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여성 대통령 겸 첫 아시아계 대통령' 기록에 도전

  • 인도계 흑인…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나

  • 법조인으로 두각…2017년 중앙 정치 무대 진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59)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 올라, 대선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물리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해리스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 해리스는 미 하원 흑인 의원 모임 및 히스패닉 의원 모임, 하원 내 우군 및 상원 의원 등과 접촉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실상 대권 후보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선캠프도 캠프명칭을 '해리스를 대통령으로'로 변경하는 등 해리스 대선캠프로 탈바꿈했다.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그는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아시아계 대통령이라는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대권을 거머쥐게 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흑인 대통령이다. 해리스는 이미 미국 최초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해리스는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인 아버지는 스탠퍼드대학 경제학 교수였고, 인도 이민자 출신인 어머니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에서 암을 연구한 과학자였다. 외할아버지는 인도에서 미국의 국무장관 격인 직책을 맡은 고위 관료다.
 
그러나 해리스는 유년시절 및 청소년기에 '화이트 커뮤니티'에서 자라면서 정체성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모 이혼 뒤 12세 때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로 이주했는데, 백인이 대부분인 사회여서 소수인종으로서 상당한 소외감을 겪어야 했다. 이후 해리스는 워싱턴DC의 흑인 명문대학인 하워드대에 진학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했다. 

해리스는 법조인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 자격시험을 통과하고, 1990년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의 지방 검사로 법조계에 발을 디딘 후 검사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2004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올랐다.

2011년에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으로 선출됐고, 2017년에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치무대에 진출했다. 2020년에는 55세의 나이에 바이든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에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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