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클럽에서 612개팀, 1만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지난해 8월 대회와 비교하면 111개 팀이 더 참가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해외 자매 도시인 일본 나라시, 경주와 교류 30주년을 맞이한 중국 시안시 유소년 축구팀도 각각 참가한다.
경기는 내달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차 대회 8월 5~11일, 2차 대회 8월 13~19일로 나눠 시민운동장, 스마트에어돔구장, 화랑마을, 알천구장 및 축구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는 성적 위주의 경기 방식에서 벗어나 유소년들이 축구를 더욱더 즐기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기 방식을 변경한 결과다.
특히 올해에도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AI 카메라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유튜브에서 실시간 주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폭염 속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오후에는 경기를 배정하지 않고 오전과 저녁 시간에만 경기를 준비했으며, 다양한 팀들이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 일정도 조율했다.
또 쿨링브레이크 시행과 쿨링포그시스템을 가동해 선수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시는 대회를 앞두고 경주시축구협회와 경주시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최상의 경기 환경 제공을 위해 경기 운영, 교통 대책, 급수 지원, 경기장 시설 점검·정비 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더불어 불볕더위에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대회 안전과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의료진과 경기 요원을 확보하는 데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한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해부터 대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저학년(3~4학년) 대회를 별도로 개최했다. 올해는 5월 3~6일까지 4일 간 102개팀이 참가해 6대 6 방식으로 펼쳐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축구 선수들이 배출됐음을 큰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는 그동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통해 대회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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