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벤트 업계 단체인 중국연출행업협회(中国演出行業協会)는 올 상반기 음악 라이브 및 연극 등의 엔터테인먼트(오락시설 내는 포함하지 않는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90억 1600만 위안(약 4100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은 1분기의 약 120%에서 크게 축소됐다.
증가율 축소의 원인은 비교대상이 되는 전년 동기의 수치가 크게 변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전년 1분기의 수치는 연초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유행으로 침체를 나타냈으나, 전년 2분기 수치는 코로나 사태 수습 후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
내역을 살펴보면, 라이브 등 음악분야 행사가 전년 동기 대비 134.7% 증가로 호조를 나타냈다. 저우제룬(周杰倫), 저우션(周深) 등 유명 아티스트가 대형 콘서트를 개최했다. 저우제룬의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콘서트는 4일간 14만 9000명을 동원, 창사시에 미치는 경제효과도 매우 컸다고 한다.
상반기 오락분야의 라이브 개최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25만 1700회. 관객동원수는 27.1% 증가한 7910만 1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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