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24년 상반기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1천 32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력발전소의 송전 제한에 따른 전력 생산량 저하로 화력발전소의 주연료인 석탄 수입량이 51.7%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국내 공사현장 수요 감소에 따라 시멘트 내수 물량도 9.6%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동해·묵호항에서 처리량이 많은 화물은 석회석 500만톤, 시멘트 414만톤, 석탄 236만톤 순이었으며, 비중은 각각 37.6%, 31.2%, 17.8%를 차지했다.
동해·묵호항을 비롯한 호산항, 삼척항, 옥계항, 속초항 등 강원권 내 5대 무역항에서 2024년 상반기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20.2% 감소한 2천 463만톤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는 호산항은 LNG 수입, 삼척항과 옥계항은 내수용 시멘트 화물, 속초항은 건설용 모래 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규동 항만물류과장은 "동해·묵호항의 효율적인 항만운영을 통해 항만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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