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계열사 펀드 밀어주기… "연 단위 총량제, 분기 단위로 바꿔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증하며 계열사 펀드 밀어주기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연 단위로 규제를 적용하다 보니 펀드 선택권 보장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옴.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이 전체 펀드 판매액 중 25%를 초과한 판매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 신한은행으로 나타남.
-금융당국은 2013년 계열사(지분율 30%) 또는 계열사에 준하는 회사 펀드 판매의 쏠림 방지 및 펀드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 권익 강화, 국내 펀드 산업의 경쟁력 제고 목적으로 계열 운용사 펀드에 대한 판매 한도 제한 규제를 실시함.
-시행 초기 상한 비율이 50%에서 2018년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을 통해 2022년 25%로 강화함. 다만 판매 한도 기준은 연간으로 집계됨. 따라서 상반기 총량 규제를 넘어서는 물량을 계열사를 통해 팔아도 하반기에만 숫자를 맞춘다면 문제가 되지 않음. 위반 과태료 역시 최대 50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벌금을 내고 영업하는 것이 나은 경우도 더러 있음.
◆주요 리포트
▷수급, 이제 자사주 매입이 응답할 차례 [신한투자증권]
-큐텐의 자회사인 위메프를 시작으로 티몬이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다는 보도가 발표됨.
-큐텐은 국내 온라인쇼핑업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를 계열사로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로 대금 지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셀러들의 신뢰성이 약화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향후 경쟁력 약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이미 가전 및 여행서비스 등 셀러들의 이탈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큐텐은 큐익스프레스를 통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는데, 플랫폼과의 연계성을 고려할 경우 회사 성장세도 주춤할 것으로 전망. 기존 온라인쇼핑업체 재무구조가 취약(자본잠식)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판단됨.
◆장 마감 후(23일) 주요공시
-미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주식 520억원 어치 취득(지분율 49.5%)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
-파워넷, 30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휴림로봇, 이큐셀 주식 150억원 어치 취득(지분율 92.89%)
-티앤알바이오팹, 70억 규모 CB 발행 결정
◆펀드 동향(22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1006억원
▷해외 주식형 -76억원
◆오늘(24일) 주요일정
▷글로벌: 7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
▷한국: 7월 소비자신뢰지수
▷독일: 8월 Gfk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6월 신규주택판매, 6월 건축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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