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지수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주요 업체들 실적을 주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358.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8.67포인트(0.16%) 밀린 5555.7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내린 1만7997.3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02% △금융 0.08% △원자재 0.38% 등은 올랐다.
△필수소비재 -0.32% △에너지 -1.55% △헬스케어 -0.03% △산업 -0.21% △부동산 -0.17% △기술 -0.1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2% △유틸리티 -0.65% 등은 내렸다.
이번 주에는 주요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실적이 예고됐다. 이날은 장 마감 뒤 구글 모회사 알파벳, 테슬라 실적 발표를 앞둔 터라 주가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장 마감 후 알파벳과 테슬라는 서로 희비가 엇갈렸다.
알파벳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47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89달러를 기록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알파벳의 호실적은 검색과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었다. 유튜브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그에 반해 테슬라는 2분기 자동차 매출이 전년 대비 7% 줄어든 198억7800만 달러, EPS는 52센트로 전년 대비 43% 줄었다. 세계 최대 포장물 배송업체 UPS는 예상치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내놓고 올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2% 이상 폭락했다.
주요 빅테크들은 이날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2%대 상승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등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뉴욕증시에서 처음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날 상장된 이더리움 현물 ETF는 총 9개다. 그런데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기대와 달리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2% 가까이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1.84%) 내린 배럴당 7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1.39달러(1.69%) 하락한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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