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홍수 위험 알림 서비스를 국내 내비게이션 6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사업에 참여하는 6개 업체가 지난 22일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을 위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내비는 이달 1일, 현대차·기아는 4일, 아틀란은 5일, 티맵은 10일, 네이버지도는 11일, 아이나비에어는 22일 자사 서비스에 홍수 위험 알림을 추기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음성 안내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등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단 내비게이션이 별도로 우회도로를 안내하지는 않는다.
원활한 안내를 위해 일부 내비게이션은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도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국민 참여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8월 을지연습 주간 예정) 때 통제하는 도로구간 우회, 대형 화재와 산사태 같은 다양한 재난·재해 정보도 추가로 연계·제공할 계획이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이번 사업은 디플정위가 추진해 온 정부와 민간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업 플랫폼(DPGcollab)의 성공적 사례"라고 말했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기술을 활용했다"며 "향후에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기술 활용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민·관 역량을 결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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