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전원 메달 획득…주형조·박경준 금메달

제65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주형조(서울과학고3·왼쪽) 학생과 박경준(서울과학고2) 학생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영국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출전한 한국대표단이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1~22일(현지시간) 영국 바스에서 열린 제65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6명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를 수상했다.

전 세계 108개국에서 609명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주형조(서울과학고3)·박경준(서울과학고2) 학생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유찬(서울과학고3)·진영범(서울과학고3)·최현우(서울과학고3)·함우주(서울과학고2) 학생은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대수 △조합 △기하 △정수 분야에서 총 6문제가 나왔다. 문제 풀이는 하루 4시간 30분씩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예년처럼 각 시험일 마지막 문제인 3번과 6번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됐다.

최수영 제65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장(아주대 수학과 교수)은 "전 세계적으로 수학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한국대표단의 명실상부한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학에 이어 화학(7월 21~30일) 분야 국제올림피아드가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엔 지구과학(8월 8~16일) 국제올림피아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