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팔도가 필리핀 대형 유통사와 손잡고 현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팔도는 전날 서울 서초구 팔도 본사에서 필리핀 대형 유통기업 S&R Membership shopping(S&R), 퓨어골드(PUREGOLD)와 ‘팔도 제품 판매 활성화 및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84년 수출을 본격화한 팔도는 지난 2006년 필리핀에 처음 진출했다. 팔도는 필리핀에 해외 전용 치즈라면과 어린이 음료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S&R은 필리핀 내 창고형 할인 매장 1위 업체다. 총 26개 할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 퓨어골드는 필리핀 3대 소매 채널 중 한 곳이다. 현재 하이퍼마켓 283점, 슈퍼마켓 101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는 팔도 대표 제품 팔도비빔면,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권성균 팔도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필리핀 시장에서 팔도 제품과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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