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인공지능(AI) 기능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액은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5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726%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049억원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 개선 배경은 견고한 수요, 고부가 제품 판매, 환율 효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객사 고성능 카메라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기판은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기판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장부품은 상반기 수주잔고 12조5000억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고객사의 AI 기능 강화는 소비자 교체 수요 증가에 긍정적"이라며 "고부가 제품 판매와 수요 회복 등 추가 추정치 상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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