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호실적에도 미국발 악재에 급락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만3200원(6.33%) 내린 19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6% 넘게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수혜주'로 동반 상승세를 보여 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4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조8821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739억원), 3분기(6조4724억원) 이후 6년 만에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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