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통한 화상・영상분석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스타트업 뉴럴그룹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화상분석 AI를 활용한 교통위반 차량 실시간 탐지 시스템 시범운영이 개시됐다고 17일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스마트 시티 조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스마트 점프’의 일환이다.
뉴럴그룹은 지난해 방콕 도로상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일정 시간 이상 노상주차하는 차량을 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카메라에 따른 화질 차이와 날씨 등의 환경변화 속에서도 높은 정확도의 AI 탐지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시범운영 단계로 개발한 AI 모델을 미국 엔비디아의 소형 컴퓨터 ’NVIDIA Jetson’의 엣지 디바이스에 탑재, 파야타이 지구와 방쓰 지구에서 교통위반 차량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순찰중인 경찰관에게 즉시 통지하도록 한다.
타케나카 카즈마(竹中一真) 뉴럴그룹(태국) 최고경영책임자(CEO)는 NNA에, “중국기업과 한국기업을 비롯한 많은 AI 기업이 태국에서 교통위반 탐지 솔루션 전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높은 정밀도의 AI 분석 기술과 프라이버시를 배려한 엣지 AI 기술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방콕의 심각한 교통안전문제 해결에 선도적 AI 기술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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