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23대 2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한국이 리드했다. 후반에는 4점 차까지 역전됐다. 독일 선수들의 큰 키에 밀렸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철벽 수비와 속공으로 골문을 두들겼다.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세계 22위인 한국은 세계 6위 독일을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이 속한 A조에는 세계 2위 노르웨이, 3위 덴마크, 4위 스웨덴, 11위 슬로베니아 등이 속해있다.
한국은 세계 랭킹에서 밀리지만, 독일을 누르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은 28일 오후 6시에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조 4위는 8강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조에 강팀이 많기 때문에 2차전 결과에 따라 8강 향방이 결정된다.
여자 핸드볼은 지금까지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올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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