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군이 개최한 드론 감시 작전 발표회에서 파리에 주둔하는 프랑스군이 하루 평균 6대의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탈 총리는 "소형 드론은 주로 사진을 찍기 위해 개인이나 관광객이 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 모든 비행은 금지된다. 신속하게 격추하고, 조종한 사람을 체포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24에 따르면 브라질 선수단 통신 책임자가 드론을 조종하다가 체포됐다.
현재 군용 드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선수들이 출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두 팀 선수들에게 24시간 경호를 붙였다. 고위험 경기라는 명칭도 부여했다.
프랑스군은 대 드론 무기를 경기장 곳곳에 설치했다. 또한 폐막까지 약 3주간 파리 외곽 일대 대공방어를 강화한다.
올림픽 기간 파리 시내에는 경찰 4만5000명, 군인 1만명, 민간 경호원 2만2000명이 배치된다.
현재 개회식 장소인 센강 변은 일주일 전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개회식 관중을 60만명에서 30만명으로 절반이나 줄였다. 상공은 150㎞까지 전면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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