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속에서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알파벳이 기술주 반등에 제동을 걸면서 S&P500 지수는 하락했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20포인트(0.20%) 오른 3만993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91포인트(0.51%) 떨어진 5399.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0.69포인트(0.93%) 떨어진 1만7181.72에 장을 마쳤다.
S&P500 부문 가운데 △에너지 1.47% △금융 0.28% △산업 0.76% △원자재는 0.26% 올랐다.
△임의소비재 -0.42% △필수소비재 -0.03% △헬스케어 -0.57% △부동산 -0.57% △기술 -1.1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86% △유틸리티는 -0.88% 하락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오픈AI가 AI 기반 검색 엔진 서치GPT를 전격 발표하고 구글에 도전장을 던진 영향이다.
전날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1.9% 오르는 데 그쳤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각각 1.72%, 0.54% 밀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0.48%, 2.45% 각각 하락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8% 성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치는 2% 성장이었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1.4%였다.
물가는 둔화되는 흐름이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분기에 전기 대비 2.6% 올랐다. 1분기의 3.4% 대비 상승률이 느려졌다. 이 지표가 발표된 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연내 2회 인하할 것이란 낙관론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기술주 하락 등은 막지 못했다.
포드는 자동차 판매 속도가 크게 둔화하면서 주가가 18% 넘게 폭락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실적 전망치를 낮췄지만,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리니지는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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