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전쟁 조기 종식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만남은 해리스가 차기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대이스라엘 정책의 변화를 예고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해리스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네타냐후와 회동한 후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리에게 너무도 많은 민간인의 죽음을 포함, 가자지구 인도적 고통의 크기에 대한 나의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며 “나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해리스는 날카롭고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며 “이는 그가 네타냐후를 대하는 방식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다를 것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바이든보다 이스라엘에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해리스는 하마스를 ‘잔인한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규정하면서도, 그는 "이스라엘이 안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쟁이 종식되어야 할 때"라며 "모든 인질이 석방되어야 하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미국은 이스라엘에 전쟁을 위한 무기를 공급하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방어막을 제공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약 250명을 인질로 잡으면서 시작됐다. 현재 이스라엘 민간인 약 120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 당국은 추정한다. 이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는 3만9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바이든도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네타냐후를 만났다. 다만, 레임덕에 빠진 바이든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해리스가 네타냐후에게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네타냐후는 26일 트럼프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번 만남에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가 재빨리 끝내기를 바란다”며 이스라엘이 신속히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인질을 되찾아야 한다”면서도 “그들 중 많은 이들은 죽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해에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망가졌다. 하마스나 헤즈볼라는 돈이 없다. 그냥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의 통치하에서는 러-우 전쟁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리스와 트럼프 두 사람은 네타냐후의 미국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폭력적인 시위를 벌인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원이나 보수파였다면 그들은 당장 구속돼 징역 10∼20년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수치스러운 광경이었다. 김정은은 우리를 어린애로 보고 있다"며 북한, 중국, 러시아 등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해리스도 이날 성명을 내고 "나는 성조기를 불태운 것을 규탄한다"면서 "성조기는 국가로서 미국의 가장 높은 이상을 상징하며 미국의 약속을 표상한다. 그것은 결코 그런 식으로 오독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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