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NH투자증권에 대해 2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확실성 등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97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1899억원)에 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PF와 관련 추가 충당금은 보수적으로 평가해 140억원 반영됐다"며 "한동안 없었던 부동산PF관련 딜이 이번 분기에 발생해, 수익을 인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5.1% 감소했는데, 이는 신용공여 이자는 증가했지만 예치금 이자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B및 기타수익은 관련 비용 증가로 7.6% 줄었다.
같은 기간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및 비시가성자산의 평가이익 증가로 전분기 대비 24.7% 상승했다. 기타영업손익은 부동산PF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우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면서 "부동산PF 관련 우려가 점차 해소됨에 따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은 주주환원정책으로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40%를 지급 후 법정준비금 등을 제외한 50%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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