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 소속 경비대는 이날 변우석의 경호를 맡았던 사설 업체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공항경찰단에 제출했다.
앞서 인천공항 측은 해당 업체가 공항 이용객들의 진입 게이트를 막고 탑승객들의 항공권을 임의로 검사한 행위가 권한 남용과 강요 혐의가 있다고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와 별개로 인천공항경찰단은 해당 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비롯해 강요나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 라운지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막고 라운지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의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하고 일반 승객들에게 카메라 플래시를 쏘는 모습도 포착돼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경호업체 대표는 게이트 폐쇄 의혹에 대해 "인천공항 경비대 측에서 게이트를 지나간 후 자동문이 수동으로 개폐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현장에 경비대가 4명 정도 있었고 배우 변우석 씨가 통과한 후에 경비대 측에서 직접 차단했다"면서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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