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인건비 부담이 큰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농작업 대행’이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25일 무안에 있는 농협전남본부에서 열고 참석자들과 첨단농기계 중심 대전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농협과 서남부채소농협 등 8개 농협 농기계은행 업무 담당자와 농협전남본부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자유롭게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농업·농촌의 고질적 문제인 고령화, 인력 부족, 생산비 상승을 극복하려면 농작업을 대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실제로 농협중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영농 대행을 할 경우 생산비가 1ha당 약 585만 원 절감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또 농작업 대행을 모바일 앱으로 신청하고 작업 일자와 작업 결과, 정산까지 일괄 처리하는 첨단 운영시스템 구축, 자율주행 농기계와 드론 등 첨단농기계 보급 확대, 청년 일자리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도 논의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작업 대행이 고령화와 생산비 절감의 대안인 만큼 농협과 공동으로 중장기 첨단농기계 기반의 ‘농작업 대행 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