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 지정 공모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지역에서는 2018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지난해에는 성남시의료원이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이 4곳으로 늘었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상대적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고, 조기 진료와 예방적 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별도의 건강검진 기관이 필요하다.
이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은 장애인이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예약 또는 현장 접수 시 동행 서비스, 안내문 비치, 시각·청각 안내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도내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은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정 병원에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지만, 현재 이용할 수 있는 도내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뿐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올해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은 내년 중 개소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장애인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모두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여 질병을 조기 발견해 경기도민의 건강권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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