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회장은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고인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박닝, 타이응웬 4개 지역에서 생산법인 6곳·연구소 1곳·판매법인 1곳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총 2억2000만 달러(약 2830억원)를 투입해 수도 하노이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으며 당시 개소식에 이 회장과 팜 민 찐 총리가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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