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당정 지지율 '디커플링' 뚜렷…"尹으론 재집권 힘들단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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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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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 안팎에서 고전 중인 반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0% 중반을 돌파하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보수층 지지자들이 더 이상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한 몸으로 보는 게 아니라며, 그 배경에는 '윤 대통령으로는 보수 재집권이 힘들다'는 인식이 깔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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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여론조사서 당 지지율이 尹보다 앞서

  • 신율 "10월부터 대통령 지지율 급격하게 내리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 안팎에서 고전 중인 반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0% 중반을 돌파하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보수층 지지자들이 더 이상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한 몸으로 보는 게 아니라며, 그 배경에는 '윤 대통령으로는 보수 재집권이 힘들다'는 인식이 깔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시행됐다. 

지난주 조사(29%)와 오차범위 내 결과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2주 연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 평가율은 반면 63%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4%)와 70대 이상(58%)에서 두드러졌다"며 "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3%) 등에서 특히 많았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6%)가 가장 많았다. 지지율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던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한 긍정 평가는 3% 남짓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로 지난주 조사와 같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과 7%포인트(p) 차이가 났다. 한국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0%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30%와 36%로, 6%p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선 더 큰 격차가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5%, 국민의힘 지지는 42.1%로 나타났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의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보수 지지층은 윤 대통령으로는 차기 정권을 재창출하기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그 이유로 윤 대통령이 보수 적자가 아닌 점과 명품백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신 교수는 아울러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으로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0월이 되면 윤 대통령의 집권 중반이 넘어가는데, 그 이후부터는 레임덕도 있어서 지지율이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통해서는 정권 재창출이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지지율 디커플링은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4·10 총선 과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게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결과적으로 총선에선 패배했지만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이후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맞설 수 있는 체급의 정치인이 됐다는 평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6.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3.0%다.  

각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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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재산환수하지말고전라도전재산이나압수하고전라디언들다쥬겨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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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이가전두환은정치잘햇다고한말이다맛는말이다개쓰레ㅣㅣ기가튼동네인구청소하늫 라각하가고생햇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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