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개막식 코앞인데, 고속철도 일부 마비...방화 등 계획 범죄 추정

파리 고속철도 TGV노선이 일부 지연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사진=AFP·연합뉴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방화 등이 발생해 파리 고속철도(TGV) 일부가 마비됐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 "어젯밤 여러 TGV 노선이 표적이 됐다. 복구를 진행 중이지만 이번 주말까지 교통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행위가 '의도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CNN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철도에서는 방화 등이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프랑스 국영 철도 회사인 SNCF는 "고속 철도망을 마비시키려는 대규모 공격"이라고 규정하면서 "많은 열차가 우회하거나 취소됐다. 여행객들은 가능한 여행을 연기하고 역에 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파리는 이날 센 강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 야외 개막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