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24 파리올림픽'의 종목은 양궁, 수영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배드민턴의 안세영이 이름을 올렸다.
26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15세 이상 일반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인지도와 기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을 물어본 결과, 63%(3150명)가 ‘양궁’이라고 답했다. 양궁은 그간 하계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활약해 왔으며, 대진표를 정하는 랭킹 라운드에서 임시현이 세계 신기록을 경신해 금메달 3관왕의 기대가 높아졌다.
금메달 기대 종목 2위는 ‘태권도’(42%)였고, ‘배드민턴(30%)’, ‘펜싱(29%)’, ‘수영(28%)’이 꼽혔다. 배드민턴과 펜싱은 여러 외신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외에도 ‘사격(22%)’, ‘유도(18%)’, ‘탁구(16%)’, ‘골프(13%)’ 등이 언급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열리는 경기 중 단체 구기 종목은 축구와 농구, 배구, 필드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 등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본선행 티켓을 따낸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이 중 올림픽 본선행 실패가 가장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종목으로는 ‘축구(57%)’가 가장 많이 꼽혔다. 뒤를 이어 ‘배구(14%)’, ‘남자 핸드볼(10%)’, ‘농구(7%)’, ‘테니스(7%)’ 등으로 나타났다.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배드민턴의 ‘안세영(12%)’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올림픽 우승 후보이며, 동시에 이번 우승이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의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2위와 3위는 현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8%)’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4%)’이 각각 차지했으며, 육상 ‘우상혁(3%)’, 양궁 ‘김제덕(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피앰아이가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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