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꼬리자르기'?…큐익스프레스 "티메프 사태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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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4-07-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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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앞에 피해자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 관계사의 비즈니스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글로벌 성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금융규제 전문 변호사이자 크로스보더 거래 전문가인 마크 리 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리 대표는 "회사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직원 및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책임경영의 길을 걷겠다"며 "큐텐 그룹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 사업은 직접적 관련은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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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CEO 마크 리, 비상경영체제 돌입 선언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앞에 피해자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072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앞에 피해자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싱가포르 소재 큐텐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가 구영배 대표를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시킨 후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27일 오전 큐익스프레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크 리 신임 본사 대표이사(CEO)가 취임한 즉시 비상 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큐익스프레스 싱가포르 본사 이사회는 전날 구영배 CEO의 후임으로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

구영배 대표는 큐텐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 이사로 그룹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 관계사의 비즈니스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글로벌 성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금융규제 전문 변호사이자 크로스보더 거래 전문가인 마크 리 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리 대표는 "회사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직원 및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책임경영의 길을 걷겠다"며 "큐텐 그룹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 사업은 직접적 관련은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현 상황을 매우 위중하게 보고 있으며 셀러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전사 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티몬·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 물동량 비중은 낮추고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중심의 해외 물량을 전체의 약 90%로 높였다"며 "앞으로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티몬·위메프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구영배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CEO에서 사임하면서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나 법적 등의 책임은 외면한 채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 목표' 달성을 위해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큐익스프레스 싱가포르 본사 신임 CEO 마크 리 사진연합뉴스
큐익스프레스 싱가포르 본사 신임 CEO 마크 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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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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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도장기를불상한계엄군들예게받치고쥬거라계엄군들은ㅂ전라디언들한테그럿게당하고아무런보상도못바닷어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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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대의 사기꾼이 나타나서 한국을 망가뜨리는구나.. 관련 업체들 연쇄부도 만들고.. 이건 소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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