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경량급 김원진(32·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패자부활전에서 탈락하면서 메달 도전이 좌절됐다.
세계랭킹 23위 김원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2위 기오르기 사르달라슈빌리(조지아)에게 패했다.
김원진은 8강전이 시작한 지 13초 만에 절반을 내주고 열세에 몰렸다. 그는 수세 속 반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김원진은 좋은 기세를 보여줬다.
32강전에선 사이먼 줄루(잠비아·세계 50위)에게 반칙승을 따냈고, 16강에서 세계 7위 발라바이 아가예브(아제르바이잔)를 꺾었다.
이로써 김원진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패자부활전에서 탈락했고 2020 도쿄 대회에선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으나 연장 혈투 끝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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